편도수술 후기 -일본에서 수술하기- 4일차~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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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수술 4일차

아픔 ★★★☆☆

어? 생각보다 많이 안아프다.
찬물 한컵 반정도 천천히 마셔주고 진정한다음 아침을 먹었다.

7분카유-어제보다 쌀 양이 많아졌다. 우메보시와 배추계란조림?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우메보시 셔서 괜찮을까 했는데 입맛돌게해줘서 잘 먹었다. ㅎㅎ
여전히 나오는 빨대우유 ㅎㅎ

매일 이런 흡입하는 치료도 한다. 아마 증기로 약을 쐬는 것 같은데 기계가 무지 시끄러워서 주위 할머니들에게 좀 미안했다. ㅋㅋ
근데 오늘은 아침엔 괜찮았는데 왜 점심이 다되어서 갑자기 아파오는지…?



병원밥 맛있다.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양도 많고 간도 적당해서 매끼니마다 갖다주니 행복했다.
그리고 비스코!! 과자같은 간식이 간절했는데 비스코가 나와서 행복했는데… 차로 다 녹여먹어야해서 먹은 느낌도 안났다. ㅠㅠ
그리고 이쯤되니 곱이 점점 두꺼워지기 시작하는데 목에 이물감이 계속 있다. 근데 곱이 두꺼워져서 그런건지 아픔이 거의 없어졌다.

아픔이 거의 1정도라 식사를 맛있게 하는데, 저 작은 종지에 들은 무절임이 소금기가 있어서 그런지 그게 목을 자극했다. 하지만 아프진 않아서 그냥 맛있게 식사하고, 저 사과절임디저트도 어제 백도와는 달리 잘 먹었다. 이쯤되니 무시무시한 블로그 후기들이 다 거짓말같았다. ㅋㅋㅋ하나도 안아픈데?

편도수술 5일차

아픔 ★★★☆☆

역시 아침은 좀 아프다. 역시 찬물로 진정좀 시키고 아침을 기다렸다.

아침이라 목이 아직 아프기도 하고 왼쪽위에 갈은 고기가 약간 냄새나서 우메보시랑 된장국으로만 죽을 먹었다.
아! 이제 젠카유다. 3분,5분,7분이 아닌 쌀비율이 제일 많은 죽이라는 뜻
먹다보니 목이 별로 안아프다. 힘들지 않게 밥 먹은느낌.
혓바닥도 조금 돌아온 느낌이다. 찌릿찌릿한 느낌이 아직도 있는데 그래도 처음보단 많이 나아진 느낌
근데 수술설명때 혀 고정시키는 장치때문에 이가 깨질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어금니가 살짝 이가 나간느낌이다. 다 나으면 치과도 가야할듯…



나에게 이번 병원식 중에 이 식사가 최악의 식사였다고 말할수 있다.
평범한 연어양배추구이에 평범한 야채두부조림에 평범한 배추파프리카절임에 후식바나나지만…
연어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저 두부 야채도 잘 먹었는데… 저 배추파프리카절임의 소금기가 한번 목을 자극시키고 다 먹은후 바나나가…. 백도 캔을 먹었을때 이상의 자극을 주었다.
부드러워서 잘 넘어간다고 저 반개를 뚝딱 먹어치웠는데 다 먹고 갑자기 간지러움과 따끔거림이 계속되어 얼른 이를 닦고 가글을 했는데…..이번엔 저 초록잎이 수술부위에 엉겨붙어서 가글을 해도 나오질 않았다. 가글을 한 열번정도 했더니 드디어 떨어져나왔는데 정말 식겁했다. ㅎㅎ
다른 음식은 수술부위에 끼진 않았는데 이것이 참…

저녁은 왼쪽 위에 닭안심피카타라는게 나왔는데 우스터 소스를 부려먹는다.
우스터소스라니… 목 완전 아플거같은데… 하지만 아무 간이 안되어있어서 뿌려먹었는데 생각보단 먹을만 했지만 그래도 좀 따끔따끔했다. 근데 문제는 또 저 주황그릇에 들어있는 초록잎채소…
저 초록야채가 또 수술부위에 엉겨붙어 이번엔 아무리 가글을 해도 떨어져나오지 않았다. 결국 조심스럽게 떼어내기로 결정…
곱과 엉겨붙어 잘 떨어지지도 않는 초록잎은 얼마나 안쪽까지 많은 양이 엉겨붙었는지 빼도 빼도 계속 있었다. ㅜㅜ 어느정도 떼어내고 곱을 건드리지 말라고 했기때문에 어느정도 타협후 가글한번 더 하고 마무리했다. 이제 나을때까지 저 초록잎은 먹지 말아야겠다.

이제 내일이면 퇴원이다!! 의사선생님이 수,목,금중에 퇴원하라했는데 수요일에 퇴원하겠다고 했다.
짐 다 싸고 퇴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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