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차에 약간의 피비침이 있어서 급히 산부인과를 갔는데 무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장이 뛰는걸 보아야 안심할수있다며 2주뒤 예약을 해놓고 집으로 왔다.
왜이렇게 시간이 안가는지… 혹시 심장이 안뛰고 있는건 아닐지… 온갖 걱정과 상상을 다하게되더라
혹시 남편도 궁금할까 싶어 함께 가겠냐 했더니 같이 가자그래서 병원으로 출발
다만 일본 산부인과에서는 남편이라도 남성 출입금지인 경우가 많다하여 먼저 들어가 혹시 남편 같이 들어와도 되냐 물어보고 들였다. 참 까다로운 일본산부인과… 다만 코로나시국이라 현내에 사는지 열이나 감기증상은 없는지 질문하고 들여보내주더라.
마침 토요일 오전 백신주사예약손님들도 많아서 9시예약이었지만 조금 기다려야했다.
남편과 진료실에 들어간 후 혼자 초음파실로 들어가 초음파를 봤다. 사실 간호사언니가 남편도 같이..?하는 제스쳐를 취했는데 어쩌다보니 혼자 굴욕의자에 앉게됐다. ㅋㅋ
일본산부인과 소문대로 심장소리는 안들려줬지만 반짝반짝하는 심장을 보여주셨다.
놀라운 경험… 내 몸안에 다른 심장이 하나 더 뛰고있다니…그것도 정말 깨만한 심장이!!
아기 크기는 7mm
다른쪽이 더 길어보이던데 짧은쪽을 재시는건 왜지… 의사선생님이 그렇게 재니까 그런가보다 했지만…
선생님이 심장이 뛰면 일단 안심할수 있고 잘 크고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
인터넷 찾아보니 보통 7주면 10mm정도라는데 선생님이 괜찮다니 괜찮겠지..?
잘크고있다고 하셨는데… 심장도 잘 뛴다고 했는데…
2주뒤에 다시오라는… 아니 심장도 뛴다면서요ㅡㅡ 왜 임신확인을 안해주죠???
결국 4월 30일쯤 다시오라는…. 그때 산모수첩이나 병원비쿠폰등 받으러 야쿠바(주민센터같은) 가면 된다고…
30일은 출근하는 토요일이라 어차피 유급휴가 써서 가야해서 산모수첩등 받으러갈수있는 평일인 2일로 예약을 잡았다.
하필 일본 골든위크라 온갖 가게며 병원이며 다 휴일이기에 2일밖에 시간이 없었다는…
그렇게 벌써 7주가 지났는데 임신확인서도 못받은채 돈만 내고왔다. ㅎㅎㅎ
다행히 다른 분들과 달리 진료비 폭탄은 없이 3천엔대였다.
5월 2일… 잘 커있어주길…
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