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06 5주차 피비침…(feat.일본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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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임신어플 하나 깔아두고 주의사항이나 진행상황을 보기로 했다.

일본에선 7주 전에 산부인과 가봤자 초음파로 아기집만 보여주고 초진료에 진료비만 폭탄에 임신확인서?도 안준대서 7주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그러다 마지막 생리기준으로 5주 5일에 화장실갔다 휴지로 닦는데 아주 살짝 옅은 갈색빛이 돌았다.

처음엔 분비물인가.. 하고 넘겼는데 다음날이 되니 생리 끝나고 살짝 비치는 갈색핏빛같은 느낌이었다.

좀 놀라서 또 폭풍 검색…

진짜 네이버 없었음 어쩔뻔 ㅋㅋ ㅜㅜ

하지만… 사람마다 케바케라 어떤분은 초기엔 가끔 있는일이라하고 어떤분은 그대로 유산으로 진행됐다하고ㅜㅜ

더 불안해져서 그래 병원을 가자 마음먹고 전화했더니 바로 그날 오라해서 일끝나고 바로 병원으로 갔다.

원래 정기검진이나 경부암검사로 다니던 산부인과라 스무스하게 접수하고 들어갔더니 경부암검사도 할때 됐다며 겸사겸사 하자고 하셔서 얼떨결에 경부암검사도 했다.

아니근데… 티비에서 항상 배에 초음파 굴려서 보니까 당연히 배에다 할줄알았는데…ㅋㅋㅋㅋ

갑자기 초음파볼게요~ 하면서 쑤욱 ㅋㅋㅋㅋ

왜 이런건 아무도 안알려주는거야…ㅜㅠㅋㅋㅋ

아무튼 움찔 하고 초음파 화면 보는데 까맣게 타원이 보이고 그안에 난황이라는게 보였다.

저 까만 둥근게 아기집인데 지금 17.8mm라는…

왼쪽에 동그란 링모양이 있는데 이게 모양때문에 다이아몬드링이라 불린다는 난황이다.

마지막생리기준으로 5주 6일이었는데 크기로 보니 5주 3일이라며 아직 확실히 모르지만 아기집 있고 난황 보이니 임신은 확실하

다고 하시며..

이땐 유산의 위험이 높아서 아직 산모수첩을 받을 순 없고 2주뒤 와서 다시 보고 판단하자는 선생님…

이 가슴아픈 유산위험이 높다는 선생님 말씀은 일본산부인과에서 마치 교과서처럼 하는 말이라는걸 미리 들었기에 무덤덤하게 넘길 수 있었다.

가끔 이런 무심한 말에 일본 산부인과에서 마상을 받는 한국산모들이 많더라…

아무튼 피비침은 아무문제 없고 임신초기에 자주 있는일이라며 2주뒤 진료까지 평소처럼 생활하면 된다고 특별히 조심하고 그럴거 없다고 하셨다. 휴 다행

일본 산부인과는 임신은 질병이 아니라 보험이 안되어서 초진비랑 초기 초음파 비용이 장난 아니라 들었기에 벌벌떨며 접수대로 갔는데 경부암검사 1700엔, 진료비 2450엔 합해서 4150엔이었다.
일본병원은 아직도 신용카드 안되는 곳이 많아서 현금 넉넉히 챙겨갔는데 적게나와서 다행 ㅎㅎ

경부암검사때문에 출혈이 있을텐데 피보고 또 놀라지 마시라고 안내해주신다. ㅎㅎ
근데 너무 생리처럼 출혈이 있어서 놀라긴 놀람..

다행히 다음날부터 아주살짝의 피비침도 없어서 선생님 말씀대로 평소처럼 생활하고 일하고 했다.

2주뒤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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