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슬슬 나이도 있고 아이생각도 나서 임신준비중이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주위에 다들 너무 잘낳고 잘 살고있어서 아무 걱정없이 부부만의 라이프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미루고 미뤘는데…
임신준비 5개월쯤 지나자 조금씩 압박이 생기고 이러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 내 나이는 어떻게되는거지 하는 걱정이 밀려왔다.
주위에 30대후반에도 아이 하나둘 낳고 잘 사는 언니들이 몇 있어서 그래도 좀 위로가 됐다해야하나…ㅎㅎ
임테기는 자주가는 카페에서 사용기간이 조금 지났지만 혹시 필요하면 주시겠다 하셔서 배송비까지 부담해 한국산 임테기를 대량으로 보내주셨다.
한국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일본 임테기 비싸더라고… ㅎㅎ
그래서 부담없이 매번 생리예정일마다 임테기지옥에 빠져살았다.
그나마도 한국임테기 아깝다고 알리에서 배테기 임테기 테스트지를 대량으로 주문해서 맘껏 맘껏 썼다. ㅋㅋ
그러다 2월 말 마지막 생리후 3월 생리예정일날…
매달 그렇지만 두근대는 마음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매번 새하얀 단호박 결과창에 실망했었는데 희미한 분홍빛 선이 나타났다!
사실 전날 못참고 한번 해봤는데 처음에 새하얗길래 역시나 하고 쓰레기통에 던져놨었는데, 저녁에 일끝나고 돌아오니 희미한 정말 희미한 줄이 보였다.
이게바로 다른 카페나 블로그에서 본 매직아이라는건가 ㅋㅋ
나만보이는 희미한 줄
하지만 테스트후 5분이상 지난 결과는 부정확하다고 하여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고 ㅎㅎ
그리고 기대하고 한 다음날 아침이 사진에 보이는 임테기다
사실 전에 했던 임테기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단호박 한줄이었기에 희망은 조금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플상 생리예정일인데 너무 흐린거아닌가 하고 걱정돼 찾아봤더니, 보통 배란일 2주 후가 생리예정이란다.
배테기 기준 생리예정일은 26일이라 26일에 다시 해보기로 하고 남편한테도 말하지 않은채 조용히 임테기를 숨겨놓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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